배당수익률 8.69% 지역난방공사, 12월에 사면 배당 못 받는다? 2026 고배당 9종목 배당기준일과 매수 마감일
에프앤가이드가 9월 17일 종가로 집계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1위는 지역난방공사(8.69%), 2위 AJ네트웍스(8.33%), 3·4위는 NH투자증권(7.99%)과 삼성증권(7.98%)입니다. 그런데 이 중 12월 말에 사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은 삼성증권·키움증권·제일기획뿐이고, 지역난방공사·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는 배당액이 확정되는 2027년 2~3월에 사야 합니다. 연말 매수 마감일은 12월 28일(월), 배당락일은 12월 29일(화)입니다.
제목의 "12월에 사면 못 받는다"는 말부터 정리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모든 고배당주에 해당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2024년부터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기준일을 나중에 정하는 이른바 '선배당 후투자' 방식이 퍼지면서, 같은 고배당 리스트 안에서도 12월 말이 기준일인 회사와 이듬해 3월 말이 기준일인 회사가 섞여 있습니다. 배당수익률 1위 지역난방공사가 바로 후자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순위표를 먼저 보여드리고, 그 다음에 종목별로 언제 사야 하는지를 나눠서 다룹니다.
올해 배당수익률 상위 9종목은 어디인가
기준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2026년 주당 배당금을 9월 17일 종가로 나눈 값입니다. 예상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종목은 29곳인데, 기사에 종목명이 공개된 건 상위 9곳까지입니다. 5위 이하의 예상 배당금은 기사에 없어서 배당수익률에 주가를 곱해 역산했고, 그만큼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순위 | 종목 | 예상 배당수익률 | 2026 예상 배당금 | 2025 실제 배당금 | 흐름 |
|---|---|---|---|---|---|
| 1 | 지역난방공사 | 8.69% | 6,520원 | 6,157원 | +5.9% |
| 2 | AJ네트웍스 | 8.33% | 343원 | 330원 | +3.9% |
| 3 | NH투자증권 | 7.99% | 2,031원 | 1,300원 | +56% |
| 4 | 삼성증권 | 7.98% | 6,867원 | 4,000원 | +72% |
| 5 | 웹젠 | 7.96% | 약 890원(역산) | 특별배당 포함 배당성향 84.6% | 특별배당 의존 |
| 6 | SOOP | 7.27% | 약 2,700원(역산) | 3,380원 | 감소 전망 |
| 7 | 제일기획 | 7.23% | 약 1,260원(역산) | 1,230원 | 소폭 증가 |
| 8 | 키움증권 | 7.15% | 약 18,700원(역산) | 11,500원 | 큰 폭 증가 |
| 9 | 한국금융지주 | 6.84% | 약 12,500원(역산) | 8,690원 | 큰 폭 증가 |
증권주가 네 곳이나 들어온 건 올해 증시 활황으로 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증권은 2025년 순이익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고, 한국금융지주는 2조 원대 사상 최대 이익을 냈습니다. 키움증권은 2023년 3,000원에서 2024년 7,500원, 2025년 11,500원으로 배당을 매년 크게 올려온 종목입니다.
배당이 늘어서 높은 건지 주가가 빠져서 높은 건지 어떻게 구분하나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라, 배당금이 그대로여도 주가가 빠지면 숫자가 올라갑니다. 위 9종목은 이 기준으로 두 부류로 갈립니다.
| 구분 | 종목 | 근거 |
|---|---|---|
| 배당금 자체가 늘어난 경우 |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지역난방공사, AJ네트웍스 | 전년 대비 배당금 증가 전망 증권 4곳은 사상 최대 이익 기반 |
| 주가 하락으로 수익률이 높아 보이는 경우 | SOOP, 웹젠 | SOOP 최근 1년 주가 -52%, 배당은 감소 전망 웹젠 2026년 영업이익 -24% 전망, 자본준비금 전입 특별배당에 의존 |
지역난방공사도 완전히 안심할 종목은 아닙니다. 2022~2023년 에너지 가격 급등기에 무배당이었다가 2024년부터 배당을 재개했고, 배당성향은 21%로 낮은 편입니다. 다만 최근 실적 개선의 상당 부분이 열요금 정산 미수금(2025년 말 6,107억 원)을 회계상 넘겨두는 처리에 기대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올해 영업이익이 3.6%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봐야 합니다.
12월 말 기준일 종목은 언제까지 사야 하나
삼성증권, 키움증권, 제일기획은 지난 배당(2025년 결산)에서 12월 31일을 기준일로 썼습니다. 올해도 같은 방식이면 12월 31일이 기준일인데, 이날은 증시 휴장일이라 실제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종가 기준 주주가 배당을 받습니다. 국내 주식은 매수 후 2영업일 뒤에 결제되므로 그보다 이틀 앞서 사야 합니다.
| 종목 | 2025년 결산 배당기준일(확인) | 2026년 결산 배당기준일 | 매수 마감 | 배당락일 | 지급 시기 |
|---|---|---|---|---|---|
| 삼성증권 | 2025.12.31 (2026.1.23 이사회) | 2026.12.31 | 12월 28일(월) | 12월 29일(화) | 2027년 3월 주총 후 1개월 내 |
| 키움증권 | 2025.12.31 (2025.12.18 공시) | 2026.12.31 | 12월 28일(월) | 12월 29일(화) | 2027년 3월 주총 후 1개월 내 |
| 제일기획 | 12월 말 기준일 유지 | 2026.12.31 | 12월 28일(월) | 12월 29일(화) | 2027년 3월 주총 후 1개월 내 |
| SOOP | 연말 결산배당 1회 관행 (2025년 결산 기준일 확인 필요) | 2026.12.31 가능성 | 12월 28일(월) | 12월 29일(화) | 공시 확인 필요 |
배당락일인 12월 29일부터는 주식을 팔아도 배당은 받습니다. 대신 이날 주가는 이론상 배당금만큼 빠져서 출발하기 때문에, 배당락 직후 매도하면 배당으로 번 만큼 주가에서 잃는 구조가 됩니다. 이 부분은 마지막 소제목에서 다시 다룹니다.
지역난방공사는 왜 12월에 사면 배당을 못 받나
지역난방공사는 2024년 12월 임시주총에서 배당기준일을 12월 말에서 정기주총 이후로 바꿨습니다. 실제로 2025년 결산 배당 6,157원은 2026년 2월 25일 이사회에서 액수를 먼저 정하고, 3월 26일 주총을 거쳐 3월 30일을 기준일로 잡았습니다. 즉 12월에 사둔 사람이 아니라 3월 26일(목)까지 산 사람이 배당을 받은 겁니다.
NH투자증권과 한국금융지주도 같은 방식입니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결산 배당 기준일이 2026년 3월 31일이었고, 한국금융지주는 2월 11일 이사회에서 8,690원을 결정한 뒤 2월 27일을 기준일로 했습니다. 이 세 종목의 올해 결산 배당은 아래 일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작년 패턴을 적용한 예상치라 2027년 2~3월 공시로 날짜를 확인해야 합니다.
| 종목 | 2025년 결산 배당기준일(확인) | 2026년 결산 기준일(예상) | 매수 마감(예상) | 배당락일(예상) | 확정 공시 시점 |
|---|---|---|---|---|---|
| 한국금융지주 | 2026.2.27 | 2027년 2월 말 (2/26이면) | 2월 24일(수) | 2월 25일(목) | 2027년 2월 중순 이사회 |
| 지역난방공사 | 2026.3.30 | 2027년 3월 말 (3/30이면) | 3월 26일(금) | 3월 29일(월) | 2027년 2월 말 이사회 |
| NH투자증권 | 2026.3.31 | 2027년 3월 말 (3/31이면) | 3월 29일(월) | 3월 30일(화) | 2027년 3월 초 공시 |
분기배당 종목 AJ네트웍스와 웹젠은 남은 배당이 얼마나 되나
2위 AJ네트웍스와 5위 웹젠은 연간 배당이 여러 번으로 나뉘어 있어서 '지금 사면 얼마를 받나'가 다른 종목과 다릅니다.
| 종목 | 2026년에 이미 지난 기준일 | 남은 배당(예상) | 매수 마감(예상) | 참고 |
|---|---|---|---|---|
| AJ네트웍스 | 결산 330원(2026년 4월) 1분기 80원(기준일 5/6) 2분기 95원(기준일 8/5) | 3분기 배당 기준일 11월 초 결산 배당 2027년 4월 | 11월 5일 기준이면 11월 3일(화) | 연 343원 예상은 분기+결산 합산 10월 하순 이사회 공시로 확정 |
| 웹젠 | 특별배당 590원(비과세) 기준일 8/21, 9/2 지급 완료 | 결산 배당 2027년 1분기 | 2027년 2~3월 공시 확인 | 연 예상 890원 중 590원은 이미 지급 지금 사면 남는 건 결산분 |
웹젠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상 배당수익률 7.96%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590원이 8월 기준일로 이미 지급됐기 때문에, 지금 매수하는 사람이 올해 몫으로 받을 수 있는 배당은 남은 결산분뿐입니다. 표의 배당수익률만 보고 들어가면 기대와 실제 수령액의 차이가 가장 큰 종목입니다.
배당 받고 언제 팔아야 손해가 없나
매수 마감일까지 사서 배당락일에 파는 이른바 '배당락 매매'는 이론상 이득이 없습니다. 배당락일 시초가가 전날 종가에서 배당금만큼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배당으로 받는 금액과 주가에서 빠지는 금액이 같고 여기에 배당소득세 15.4%까지 빠지면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 보유 계획 | 봐야 할 것 | 이번 리스트에서의 의미 |
|---|---|---|
| 배당락 후 주가 회복까지 보유 | 배당수익률 + 이익 개선 흐름 | 배당금 자체가 늘어난 종목군 (증권 4곳, 지역난방공사)이 회복 근거가 더 분명 |
| 배당만 받고 단기 매도 | 배당락 폭(=배당수익률) | 고배당일수록 배당락 손실도 커서 이 전략에는 오히려 불리 |
정리하면 배당락 이후까지 들고 갈 생각이면 배당금이 늘어난 이유가 이익인지 주가 하락인지를 먼저 봐야 하고, 배당만 받고 빨리 나올 생각이라면 고배당주일수록 배당락 매매의 손해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3월 기준일 종목은 배당액이 확정된 뒤에 사기 때문에 추정치가 빗나갈 위험은 없지만, 발표 후 기준일까지 주가가 먼저 오르는 만큼 배당수익률이 깎이는 위험이 있습니다. 12월 기준일 종목은 그 반대로 추정치 위험을 안는 대신 발표 전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종목보다 본인이 추정 불확실성과 가격 선반영 중 어느 쪽을 감수할지에 달려 있습니다.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 Q. 12월 30일에 사면 배당을 받나요?
- 못 받습니다. 12월 30일에 매수하면 12월 31일과 1월 1일 휴장, 주말을 건너 결제일이 2027년 1월 5일이라 12월 31일 기준 주주명부에 오르지 않습니다. 12월 28일(월)이 마지막 매수일입니다.
- Q. 배당락일에 팔면 배당은 받고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있나요?
- 배당은 받지만 주가 하락은 피하지 못합니다. 배당락일 시초가 자체가 배당금만큼 낮게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 Q. 지역난방공사를 지금 사두면 손해인가요?
- 배당만 놓고 보면 2027년 3월 말 기준일까지 6개월간 자금이 묶이는 셈입니다. 배당 목적이라면 2027년 2월 말 이사회 공시로 배당액을 확인한 뒤 매수해도 늦지 않습니다.
- Q. 5% 이상 29종목 중 나머지 20곳은 어디인가요?
- 에프앤가이드 집계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고 기사에는 상위 9곳까지만 나왔습니다. 은행·보험·통신 등 전통적 고배당 업종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확인된 순위는 아닙니다.
정리하면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통념은 이제 반만 맞습니다. 삼성증권·키움증권·제일기획은 12월 28일까지 사야 하고, 배당수익률 1위 지역난방공사와 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는 12월이 아니라 2027년 2~3월에 배당액을 보고 사는 종목입니다. 리스트를 볼 때 수익률 숫자보다 기준일이 언제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올해 배당 투자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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